당진시의회 김덕주 의원은 3일 제113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당진시의 전기차 화재 예방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당진시에 등록된 전체 자동차 111,896대 중 전기차는 2.6%인 2,947대에 달하고 당진시에는 약 2,900여 개의 전기차 충전기가 설치 자료를 제시하며 "이는 친환경 자동차 이용을 촉진하려는 정책의 결과이지만, 동시에 화재 발생 위험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김 의원은 다른 지자체들이 전기차 화재 예방을 위해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는 사례를 소개하며 ▲경기도 의왕시는 질식 소화포 지원사업 추진하였고 ▲전라북도 정읍시의 지하 주차장 전기차 충전시설을 지상으로 이전하는 공동주택에 대해 이전 비용을 지원한 바 있으며 ▲서울시 역시 전기차 급속충전기의 충전율을 80%로 제한하는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동차가 밀집 주차해 있고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공동주택 지하 주차장에서 대형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당진시 또한 안전 매뉴얼 마련과 장비 지원이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당진시가 전기차 화재 예방을 위해 충전소의 안전 대비를 점검하고, 지원책을 철저히 검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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