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10시 30분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린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민종기 당진군수를 비롯한 관내 기관단체장 및 지역 주민 200여 명이 고대농협RPC에 모인 가운데 팽연왕겨공장 및 쌀겨펠렛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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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팽연왕겨 및 미강펠렛 공장 준공식. © 김지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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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수 농수산과장이 감사패를 받고 있다. © 김지희 |
본격적인 준공식 진행에 앞서 김동술 고대농협조합장이 성기문, 정용해 도의원과 윤기천 군의원, 이수 농수산과장, 서용교 대원CES 이사에게 감사패를 수여했으며, 바로 공장 준공에 관한 경과보고가 이어졌다.
2003년 왕겨 팽연화 시설의 필요성을 느껴 타당성 조사에 착수한 이후, 농업보조금 1억 2천, 자부담금 1억 1천 등 총 3억 5천만을 투자하는 것으로 예산 승인을 받고 2004년 12월 사업 승인이 떨어져 이번에야 비로소 준공하게 됐다.
김동술 조합장은 "지속적 물량을 확대 보급해 명실상부한 고대면의 영농 사업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조합 내 경쟁력을 강화해 농가 소득 증대 및 농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종화 농협당진군지부장도 "소비자가 원하는 고품질쌀을 생산하기 위해는 반드시 필요한 재료로, 변화와 개방에 앞서 나가는 선진 농업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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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장 앞에서 열린 테이프 절단식. © 김지희 |
이어 관내 인사들의 테이프 절단식을 끝으로 행사는 끝이 나고, 공장 한 켠 창고에 마련된 음식을 함께 들며 자축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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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못자리 설치 과정을 보여주는 하나의 예. © 김지희 |
팽연왕겨라 함은 일반왕겨를 고온고압에서 팽창시켜 조직이 부드럽고, 일반 왕겨의 3~4배, 톱밥의 2개 이상의 물을 흡수하는 천연유기물로 땅의 산성화를 막고 토질을 개량해 친환경농업이 가능하게 해 준다.
팽연(분쇄)왕겨에 수분과 영양소를 혼합, 상토 및 유기질비료를 생산하는 것으로 6억천3백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연간 2,400톤을 생산 농가에 공급하게 되며, 상토무게를 30%이상 줄일 수 있어 노동력 및 생산비가 절감되고 시중가격의 절반 이하로 상토를 공급하게 된다.
또한 객토 대체재, 축사 깔개용, 시설재배지 토양개량, 수도용상토, 딸기 육모용 상토 및 배리, 느타리버섯 배지, 토마토 배지, 엽채소류 육모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며, 탄저병 등 병해충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미강펠렛은 미곡처리장의 부산물인 쌀겨를 원료로 입제용 비료를 생산 공급함에 따라 친환경 농업의 단지화는 물론 토양의 산성화를 방지하고 미생물 증식을 통해 친환경농업을 추진하게 된다.
또한 쌀겨를 활용, 제초제 및 화학비료 대용의 입제용 비료를 생산하는 사업으로 1억 5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연간 500톤을 생산 500ha의 벼를 재배할 수 있게 된다.
한편, 군 관계자는 "본 사업은 버려지거나 가치가 없는 왕겨와 쌀겨 등 농업부산물을 제품화해 농사에 유용하게 쓰이도록 하는 사업으로, 노동력 및 생산비절감은 물론 친환경 농업을 추진하게 되어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하게 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