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및 건설 경기침체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경기침체에 취약한 골목상권과 전통시장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소상공인진흥공단이 전국 소매업, 음식점 등 소상공인 업체 200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지난달 말 체감경기지수(BSI)는 64.2%로 전월대비, 15,6% 포인트나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골목상권의 대표격인 소매업의 경우 체감경기가 42,9% 포인트 하락했고, 체감경기 하락 이유로는 소비수요 감소가 84.2%로 가정 높았고 경기침체 10,6%, 과당경쟁 7,9%, 대형업체 입점 5,4% 등으로 나타났다.

전국 전통시장 점포 1000곳을 대상으로 체감경기를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체감경기가 75.9%로 전월대비 27,9%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들어 소비심리 곡선은 지난 9월 추석 황금연휴 때 상향곡선을 그렸다가 10월에 들어 다시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어, 소상공인들은 다가오는 연말 성수기에 기대를 걸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