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가 5일자 보도자료를 통해 김장용 가을무, 가을배추, 양파, 대파, 쪽파, 감자, 고구마, 고추 등 가격이 폭락하고 있는 농산물 7개 품목에 대해 시예산 5억 원으로 농산물 최저 생산비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기자가 이 보도자료를 접하고 당진시청 농업정책과 유통팀 김영빈 팀장에게 최저생산비 지원 7개 품목 중 일부 품목은  최근 가격이 폭등하고 있는 품목인데 여기에 최저 생산비를 지원하는 게 온당한가를 묻자,

김 팀장 왈 "가격이 폭등한 농산물에 대해서도 시비로 생산비를 지원하면 농민들에겐 좋은 일 아니냐?"고.
 
당진시는 지난해 9월 농산물 가격 안정기금으로 최저생산비 지원이 가능하도록 ‘당진시 농산물 최저생산비 지급에 관한 조례’를 개정, 올해부터 농산물 최저생산비를 지원하도록 제도를 마련했다.

당진시 농업정책과는 농산물 가격이 폭락하고 있는지 폭등하고 있는지 상관없이 이 조례레 근거해 시민들의 세금으로 가격이 오르고 있는 농산물에 대해서도 가격 폭락 농산물로 분류해 생산비 일부를 지원하고 있는 어이없는 짓을 하고 있는 것이다.
 
시민의 혈세를 이런식으로 집행하면서도 기자의 지적에 대해 담당팀장의 답변은 당당했다.최근 가격이 폭등하고 있는 농산물을 사먹는 담세(擔稅) 소비자들의 생각은 어떨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