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우두3통 부녀회원들은 12일 초복을 맞아 동네 어르신 30여 명을 초대해 건강한 여름보내기를 위한 초복행사를 갖고 맛있는 보양식을 준비해 대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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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두3통의 초복행사는 매년 김회식 통장과 부녀회원들의 후원으로 마을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하고 어르신을 공경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매년 복날을 즈음해 열리고 있다.
　

  올해는 김 통장이 마을 어르신들이 무더운 여름밤을 시원하게 보내실 수 있도록 목침 100여 개를 마련해 나눠 드려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 목침은 김 통장이 거의 한 달에 가까운 시간을 들여 나무를 자르고 다듬어 손수 만든 정성과 사랑의 목침이어서 가격을 매길 수 없는 가치를 지니고 있다.
　

  김회식 통장은 “사회가 발전하고 도시화 될수록 전통과 어르신들에 대한 공경심이 사라지는 것 같아 아쉬운 마음에 행사를 준비해 오고 있다”며 “비록 서툰 솜씨로 만든 목침이지만 어르신들이 목침과 함께 건강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