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 평균 1300억 원씩 쓰지 않고 허공에 날려보내는 카드적립포인트를 올 상반기부터는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하도록 제도가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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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과 여신금융협회는 10일 신용카드나 체크카드에 적립된 포인트를 현금처럼 계좌에 입금하거나 자동인출기(ATM)에서 현금으로 꺼내 쓸 수 있있도록 하는 내용 등을 담은 카드 소비자·가맹점 보호 대책을 발표했다.

올 상반기중 시행에 들어가는 카드 소비자·가맹점 보호 대책은 카드를 해지할 때 1만원 미만 자투리 포인트가 소멸되는 일도 없어진다. 자투리 포인트를 카드 대금 결제에 쓰거나, 통장으로 옮길 수 있다.

▲     포인트를 쓰지 않고  잠궈두면  d일정 기간 지나   소멸된다

카드사용 때 마다 적립되는 포인트는 5년간 사용하지 않으면 없어지는 게 보통이다. 연간 1300억 원이 허공으로 날아가는 셈이고,따라서 카드 결재하는 고객 입장에서는 같은 규모의 현금을 허공으로 날려버린 셈이다.

이에 따라 금감원과 여신금융협회는 카드 포인트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현금처럼 계좌에 입급하거나, 자동인출기(ATM)에서 출금할 수 있도록 제도를 바꾸기로 한것.

다만 카드에 적립된 모든 포인트가 현금처럼 입출금 되는 것은 아니다. 카드사가 단독으로 고객에게 부여하는 대표 포인트는 현금처럼 입출금 되지만, 항공사 마일리지처럼 카드사와 가맹점이 공동으로 주는 제휴 포인트는 제외된다.
 

이 외에 해외에서 카드를 썼을 때 고객이 부담해야 하는 수수료도 낮아진다. 이런 조치들은 올 상반기 중 시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동네 수퍼마켓, 편의점, 빵집처럼 소액 결제가 잦은 소매업종의 카드 수수료 부담이 오는 7월부터 줄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