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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안팎 ‘안전 사각지대’ 상존
-스쿨존 내 통학로 불법주차 행렬로 학생 위험한 차도로 내몰아-
 
e-당진뉴스 기사입력  2019/03/11 [09:16]
 

 

 
충남도 내 초등학교 주변 스쿨 존(어린이보호구역)내 통학로를 불법주차 차량들이 점거, 학생들을 위험한 차도로 내모는 등 학교 안팎에 학생 안전을 위협하는 사각지대가 상존(尙存)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     © e-당진뉴스



충남도가 최근 도내 420개 초등학교 중 7개 시·군 22개 초등학교 및 주변에 대한 표본 안전감찰을 실시,학교 뒤 붕괴가 진행 중인 급경사지가 방치되고 스쿨 존 통학로를 불법주차 차량들이 무단 점거해 학생들이 위험한 차도로 내몰리는 등  총 52건의 안전 관리 소홀 사항을 찾아 행정처분과 제도 개선 등의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실현과 ‘생활적폐’ 척결을 위해 도로교통공단, 민간 전문가 등과 함께 실시한 이번 안전감찰은 △어린이보호구역 관리 실태와 △안전난간 등 소방시설 관리 실태 △학교 주변 안전위협 요소 등을 중점 점검했다.

 
안전감찰 주요 결과를 보면, 서천 A 초등학교의 경우 위험 급경사지가 방치되고 있었다.

 
붕괴가 진행 중인 이 급경사지는 비탈면 각도 70도에 높이 35m, 길이 330m로, 전문가 자문 결과 ‘재해위험도’ 87점으로 ‘E등급’판정을 받았다.

 
또 암반 풍화나 빗물 침투에 대비한 표면 보호공이 시공되지 않아 언제든 추가 붕괴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道는 관리청(토지 소유주)이 다수여서 붕괴위험지역 지정 및 시행이 어렵다는 이유로 서천군에서 이 급경사지를 방치한 사실을 확인하고, 재해위험지구 지정 및 응급조치를 실시토록 조치했다.


어린이보호구역은 각 지자체 공무원의 관련 법령 미 숙지와 재정의 한계 등으로 상당수가 부적절하게 관리되고 있었다.

 

▲     © e-당진뉴스



가령 당진 B초등학교 앞 인도는 폭이 2m에 불과한 상황에서 전신주와 도로점용허가를 받지 않은 공중전화박스가 설치돼 있다.

▲    기지초등학교 주변 인도를 불법주차 차량이 점거, 학생들이 차도로 등하교 하고 있다.



이로 인해 학생들은 비가 올 경우 우산을 쓰고 이 통학로 대신 찻길로 통행하며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     인도시설이 없는 당진초등학교 앞   통학로는  십수년 간 불법주차 차량들이 점거하고 있으나  단속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특히 당진 D초등학교 스쿨 존의 경우 학교 앞 통학로 일 부 구간에는 따로 보행공간(인도)가 없는데다 불법주차 차량들이 갓길을 점거 학생들이 위험한 차도로 등하교 하고 있어,대책이 절실한 상황이다.


또 서천 C초등학교 정문 앞에는 서천군이, 당진 D초등학교 정문 앞에는 개인이 노상주차장을 설치, 학생들의 보행 안전을 위협하고 있었다.


어린이·노인 및 장애인 보호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규칙 상 어린이보호구역 지정 시설의 주 출입문과 직접 연결된 도로에는 노상 주차장을 설치해선 안 된다.

 
도내 어린이보호구역에는 이밖에 노측용 방호울타리 설치율이 1.39%에 불과, 차량으로부터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었으며, 노면 표시 재도색 시기 경과나 기준 미달, 시설물 파손 등도 상당했다.

 
어린이보호구역 내 불법 주정차도 심각한 수준으로, 천안 동남구와  서북구가 지난해 11월까지 단속한 불법 주정차 건수는 총 5749건에  달했다.

 

▲     © e-당진뉴스



도내 어린이보호구역은 총 681곳으로, 지난 2015∼2017년 3년 동안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는 총 48건(사망 1명)으로 집계됐다.


학교 내에서는 추락 방지용 안전난간과 방화구획 미 획정 등의 문제점이 발견됐다.안전난간의 경우, 안전감찰을 진행한 7개 시·군 236개 초등학교(도내 56.19%) 전체를 조사한 결과 50개 학교에서 부적정 시공이 확인됐다.


소방시설법은 화재 발생 시 대피와 진압 용이성을 위해 창문 높이를  1.2m로 규정하고 있다.

 
방화문과 방화셔터 등 방화구획은 도내 전체 초등학교 중 65개 동에서 획정하지 않았고, 방화문을 항시 개방해 안전성 확보를 소홀히 한 사실도 확인했다.

 
정석완 도 재난안전실장은 “이번 안전감찰은 우리의 미래인 초등학생의 안전을 위협하는 생활적폐를 찾아 개선하기 위해 실시했다”라며 “발견된 문제점은 관련 조치가 마무리 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해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 속에서 생활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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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3/11 [09:16]  최종편집: ⓒ 이당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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