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건설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시민에게 실망 안겨주는 공원 산책로 정비 사업
-잡석깔고 진흙 덮자 배수 불량으로 공원 비포장 산책로 진흙탕길 만들어-
 
e-당진뉴스 기사입력  2024/01/22 [09:21]
 

당진시가 지난해 총사업비 11억 2,000만 원을 투입 남산공원 시설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면서   상록탑 주변 비포장 산책로 정비사업도 함께 추진했다.

 

▲     ©e-당진뉴스

당진시는 공원 시설 현대화 사업 중 사업비 6억 원을 투입, △공원 내 산책로 보행환경 개선 및 야간조명 시설 △노약자 및 장애인 편의시설 개선 △도시 숲길 조명 연결 블라드 조명 설치 △먼지털이기  설치 △보도블럭 교체 △기존 CCTV, 비상벨통합 지주 개선△장수정(長壽亭) 및 파고라 경관 조명 사업 등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상록탑 주변 비포장 산책로 정비를 위해 1차로 산책로에 직경 3~4cm의 모서리가 날카로운 잡석을 깔아 보행에 불편을 주더니 어느 정도 노면이 가라 앉은 후 그 위에 배수가 잘 되지 않는 토질의 흙을 부토하자 사단이 생긴 것.

 

눈이 온 후 언 땅이 녹으면서 배수가 되지 않아 산책로가 장화 없이는 보행할 수 없을 정도로 진흙탕길이 돼 버린 것.

▲     ©e-당진뉴스

남산공원을 이용하는 많은 시민들은 이 질퍽한 남산공원 산책로를 현장에서 경험하면서  당진시의 허술하기 짝이 없는 공언 산책로 정비 사업에 대해 실망감을 감추지 않으면서 짜증섞인 불만을 토해 내고 있다.

 

현재 남산공원 산책로는 날씨가 영하로 내려가면 산책로 노면이 얼어 울퉁불퉁 고르지 못해도 보행할 수 있지만 날씨가 풀리면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진흙탕으로 변해  장화 없이는 보행이 어려운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십 수년 간 거의 매일 남산공원에서 걷기운동을 하고 있는 최모씨(83)는 "요즈음은 땅이 얼어 그런대로 산책로 보행이 가능하지만 날씨가 풀리면 또 진흙탕이 될 것"이라며 "배수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한 지금 제기되고 있는 민원(民怨)은 볼륨을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광고
기사입력: 2024/01/22 [09:21]  최종편집: ⓒ e-당진뉴스
 
  • 도배방지 이미지

  • 경사로 2024/01/22 [12:12] 수정 | 삭제
  • 공원 산책로 보행환경 개선 사업 추진하시느라 고생하셨는데 배수문제를 간과하시는 바람에 결과는 보행환경 개선사업이 아니라 보행환경 개악사업이 돼 버렸네요.
  • 피지컬 2024/01/22 [10:21] 수정 | 삭제
  • 날씨 풀려 눈 녹으면 공원 산책로가 또 지옥길이 되겠지요.
  • 반려견주 2024/01/22 [10:09] 수정 | 삭제
  • 오늘은 땅이 얼었으니 운동화 신고도 산책로 보행 가능하겠네요?
  • 잠깐 2024/01/22 [10:04] 수정 | 삭제
  • 기존 공원 관리를 이 따위로 허술하게 하니까 기존 시설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서 막대한 예산을 들여 호수공원을 조성하겠다는 오 시장의 정책에 반대 의견이 많이 나오는 것이여.
주간베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