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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계의 대통령 단병호의원 I N I스틸방문
 
최운연 ㅣ 기사입력  2005/01/19 [11:47]
 

INI 스틸을 찾은 단병호 의원은 비정규직에 관해 "2003년 전면 법개정을 시도 했으나 중단됐고 올 2월경에 국회에서 비정규직 관련 법안이 상정될 예정이어서 파란이 예상된다. 자본이 원하는 핵심은 노조의 무력화"라고 피력하면서 "2005년 한해는 긴장하고 노조를 중심으로 함께 움직이고 노조와 상의 후 함께 고민하고 함께 결의 하자"고 말해 올 2월에 대규모의 노동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 될 수 있음을 암시 했다.
 
단의원 도착에 앞서 INI노동조합 사무실은 분주했다. 삼삼오오 모여 누군가를 기다리는 그들의 모습엔  설렘이 깃들어 있었다.
1월 18일 오후 1시 반에 방문하기로 한 민주노동당 단병호 의원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민주노총산하 충남서부협의회  및 민주노동당 당진군지부장을 비롯해 충남서부지역 많은 노동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예정된 시간이 지나자 초조한 모습을 보이던 그들은 단병호 의원 도착 소식에  마중을 나가 반갑게 그를 맞이했다.
▲민노총산하 충남서부 협의회 위원들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 e-당진뉴스
▲INI스틸 한보지회 노조원들과 악수를 하고 있다.     © 최운연

 
 
 
 
 
 
 
 
 
 
 
 
 
 
  
 
단병호(段炳浩) 의원은 1949년 생으로 노동계의 대통령으로 불리우며 각종 노동 운동의 앞장을 선 인물이다. 그는 민주노동당 비례대표 17대 국회의원에 선출됐으며 이날의 행보는 아산 현대 자동차를 비롯 INI스틸, 그리고 군산 현대자동차 노조들을 만나 해당 지역 현안 과제와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방문이었다.
 
도착한 그는 우선 INI스틸 한보철강지회 송승욱지부장을 비롯, 노조간부, 민주노총 충남서부협의회간부등과 자리를 했다.
▲민노총산하 충남서부 협의회 간부 및 INI스틸 한보지회 지부장,민주노동당 당진군지부장이 함께 했다.     © 최운연


 
송승욱 지부장은"단병호의원의 방문은 노동조합원들에게 힘이 될 것 같다. 한보를 인수한 현대 쪽은 자본이 만만치 않게 들어간다며 자본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듯하다. 그리고 사원 채용에 있어 비정규직을 늘이려 하고 있다. 금년 초 사원모집에 있어 회사와 협의 끝에 48명중 32~33명의 정규직사원채용을 약속 받았다.또한 INI스틸 당진근로자의 임금수준이 포항이나 인천 등에 비해 낮아 차별을 받고 있다."며 현 INI스틸내의 문제에 대해 말했다.
 
단 의원은 노동조합원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10여만 노동자들의 활동으로 국회에 진출했으나 기대에 못미치는 활동으로 많은 아쉬움이 있다. 노조원들의 삶의 질을 한 차원 높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한 그는"10여일의 일정으로 지역을 순회할 예정이며 일선에서 투쟁하고 있는 노조원들의 모습을 보고 들어 문제 해결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단병호 의원,간담회서 현 일선의 문제점을 보고 듣기위해 10여일의 일정으로 지역을 순회하고 있다.     © 최운연


또한 현 INI스틸 내 현안에 대해서도" 신규 채용과 관련 정규직과 비정규직 채용에 쟁점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 .단호하게 대처 후 노동조합을 중심으로 힘 있게 단결하고 행동하길 당부 한다."며"긴박한 정세이긴 하지만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당진지역 노조원들과 충분한 시간을 갖겠다"고 약속해 다시 한번 찾아 올 것을 약속했다.
 
 
 


 
▲노조원과 단병호의원이 간담회를 갖고     ©최운연


단 의원은 조합원들과의 간담회 이후 INI스틸 이광선 부사장과 자리를 했다.
 
이 부사장은 " 2006년 8월에 완전 가동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금년말 300만톤 규모가 가동되면 총 720만톤의 철강을 생산 할 수 있으며 완전 가동시 총 3000만톤을 생산 할 수 있다. 또한 포항의 규모가 워낙 크다. 포항은 2000만~3000만톤을 생산해 당진공장은 포항과 원가 경쟁력에서 떨어진다. 그리고 중국이 현재 큰 소비시장이기는 하지만 향후 역수출에 대한 계획을 세워 회사를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며 회사가 직면한 과제가 많음을 시사했다.
 
▲ 이광선 부사장과 자리서 비정규직에 관련 자신의 의견을 논하고 있다.     © 최운연


 
단의원은 회사의 사정을 듣고 노사관계에 대해 물어보자 송승욱 지부장은"비정규직을 많이 채용 하려 한다."며 불만을 토로 했고 이 부사장은" 올해 180만톤짜리 공장이 새로 가동되면 기능직이 많이 필요하며 300명정도의 인력이필요한데  단순직은 외주화를 추구하고 있다. 노조에서 노조원의 수가 감소 될 것을 우려하고 있지만 협의 후 결정토록 하겠다."며 밝혔다.
 
단 의원은 "정규직보다 비정규직을 선호 하는 것은 경쟁력에 도움이 될것 같지 않다.고용이 불안정한 비정규직은 생산성 및 안전성 등 제품의 질이 떨러져 단기적으로는 회사에 이득이 될지는 모르나 장기적인 입장에서는 국가적인 입장에서도 나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며 비정규직 철폐에 대한 입장을 강력히 피력했다.
또한 "철강업계가 비교적 높은 대우를 받고 있으나 인천, 포항 등과 동등한 처우가 되길 바란다"며 노동자들의 처우가 개선되길 바란다며 부사장과의 간담회를 마쳤다.
 
단 의원은 곧바로 전기로공장 견학에 들어가 공장 근로자들과 만남의 자리 등 업무환경을 둘러보며 일선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을 독려 했다.
 
▲철근공장을 방문 근로자들을 독려하고 있다.     © 최운연
▲철근공장 견학     © 최운연

 
 
 
 
 
 
 
 
 
 
 
 
 
 
 
 

공장 견학을 마치고 떠나는 자리에서 다시 한번 당진지역 조합원들과의 자리를 할 것을 약속했다.

 
▲ 1.2.3 도착 직후 노조 간부들과 악수후 노조사무실로 가고 있다.  4.노조 간부들과 5.6 회사 배치도를 보며 설명을 듣고 있다. 7.방명록에 싸인을 하고 있다. 8.9.10 공장을 견학 11.떠나는 단병호 의원     © 최운연


 

 
기사입력: 2005/01/19 [11:47]  최종편집: ⓒ e-당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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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자 05/01/22 [10:09]
노동자가 대접받는 사회!
아주 좋은말이다. 그러나 한보를 인수한지 몇칠이나 되었다고 벌써부터~ ㅉㅉ 자신들의 이익만을 대변할게 아니라 회사를 먼저 살려놓코 이익을 말해야하지 않을까! 회사는 없고 노조만 산다? 이건 아니라고 본다. 불신을 갖지말고 서로 조금씩만 양보하여 차후를 기대하는것은 어떨런지.... 노조가 불안하기만 하다!!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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